디스크립션
장기 투자자에게 있어 ETF의 분배금은 ‘현금’으로 받느냐, ‘재투자’하느냐에 따라 자산 성장의 경로가 크게 달라집니다. DRIP(Dividend Reinvestment Plan)는 분배금을 자동으로 동일 ETF에 재투자하는 전략으로, 복리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복리가 좋다’고만 말하면 추상적이죠. 실제 수익은 얼마나 차이날까요?
DRIP vs 일반 현금 분배금
- ETF 예시: SCHD (미국 고배당 ETF, 연 분배수익률 약 3.5%)
- 초기 투자금: 1,000만 원
- 연평균 ETF 수익률: 7% (자본 수익) + 3.5% (분배금)
- 투자 기간: 20년
- DRIP 적용 시: 분배금 포함 전체 금액 복리 투자
- DRIP 미적용 시: 분배금은 현금 수령, 투자금만 복리
전략 | 20년 후 자산 (원) | 누적 수익 (원) |
---|---|---|
DRIP 적용 | 약 4,022만 원 | 약 3,022만 원 |
DRIP 미적용 | 약 3,869만 원 | 약 2,869만 원 |
차이: 약 153만 원 차이 발생
→ 시간이 길어질수록 차이는 더 커집니다. 30년이면 약 500만 원 이상 차이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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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RIP, 실제로 어떻게 설정할까요?
DRIP은 대부분의 해외 ETF 투자 플랫폼에서 간단하게 설정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미국 주식 브로커인 Charles Schwab, Fidelity, Vanguard 등에서는 계좌 내 ETF를 선택하고 “Reinvest dividends” 옵션을 켜기만 하면 됩니다. 국내에서는 타이거 미국S&P500 ETF 등의 분배금도 DRIP이 가능하진 않지만, 자동 투자 플랫폼이나 적립식 매수 플랜을 통해 유사한 전략을 구현할 수 있습니다.
💡 국내 투자자의 DRIP 구현 방법 팁:
- 키움증권: 분배금 현금 수령 후 자동매수 예약 기능
- 토스증권: 정기 매수 설정을 통해 간접 DRIP 효과
결론
ETF DRIP 전략은 “복리 성장의 터보 엔진”이라 불릴 만큼 장기적인 차원에서 매우 강력한 전략입니다. 초기 투자금이 작더라도, DRIP 전략을 장기적으로 활용하면 복리의 차이가 복리차익으로 쌓입니다. 특히 연금이나 노후자금 마련처럼 10년 이상 투자하는 목적이라면 DRIP은 반드시 고려해야 할 핵심 전략입니다.
DRIP처럼 자동화된 전략은 자산배분 ETF와 함께 사용하면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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