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크립션
이번 글에서는 ‘Sell in May’ 전략을 국내형으로 재해석하여, 포트폴리오 조정 방법 제시해 보겠습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들어본 전략 중 하나가 “Sell in May and Go Away(5월에 팔고 떠나라)”입니다. 이는 역사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11월부터 4월까지 높은 수익률을 보였고, 5월~10월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낮았다는 통계에 기반한 계절성 투자전략(Seasonality Strategy) 입니다.
하지만 이 전략은 단순히 ‘5월에 팔라’는 것이 아니라, 11월~4월 강세기에 주식 비중을 늘리는 적극적 운용 전략으로 확장할 수 있습니다. 국내 ETF, 연금저축,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도 충분히 적용 가능합니다.
‘Sell in May’ 전략의 배경과 실제 수익률은?
미국 S&P500의 장기 데이터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1950~2020년 기준
- 11월~4월 평균 수익률: 6.8%
- 5월~10월 평균 수익률: 1.8%
이 차이는 통계적으로도 유의미하며, 장기 추세로 봤을 때도 강세기(11~4월)에 주식 비중을 높이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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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투자자에게 맞는 전략은?
미국과 달리 국내 시장(KOSPI, KODEX ETF 등)은 외국인 수급에 크게 좌우됩니다. 하지만 비슷한 시즈널 패턴은 존재합니다.
- 11월~4월: 연말·연초 랠리, 배당락 이후 반등 기대
- 5월~10월: 실적 불확실, 수급 둔화 구간
이에 따라 국내 투자자들도 다음과 같은 전략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기간 | 주식 비중 | 채권/현금 비중 |
---|---|---|
11~4월 | 70~80% | 20~30% |
5~10월 | 40~50% | 50~60% |
ETF | KODEX200, Tiger S&P500 등 | 채권ETF, 금 ETf 등 |
단, 포트폴리오 비중 조정은 자동화보단 수동 조정 권장합니다. 리밸런싱 시기는 4월 말, 10월 말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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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략의 장점과 주의할 점
장점
- 매크로 리스크 감소: 실적 발표·정책 불확실성 회피 가능
- 투자 효율성 향상: 상승구간에 집중 투자하여 복리 수익률 극대화
주의할 점
- 매년 100% 일치하는 패턴은 아님 (시장 사이클 고려 필요)
- 주식 비중 조정시 매매세금, 수수료 고려
- 해외투자 병행 시 환율 리스크 관리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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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계절도 전략이다 – 장기적 균형 속 단기적 유연성”
6개월 강세기 전략은 단기 트레이딩이 아닌, 중장기 자산배분 전략의 보완 도구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특히, ETF 기반 포트폴리오나 연금계좌 운용 시 연 2회만 비중 조정하면 되므로, 번거로움도 적고 리밸런싱과의 결합도 쉬워집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 전략에 DRIP 자동재투자를 결합해 강세기 복리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