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까지만 해도 겨울 공기가 남아 있었는데, 어느새 따뜻한 봄 햇살이 느껴진다. 따뜻한 날씨에 외출하고 싶은 마음이 커지지만, 동시에 햇볕이 강해지는 시기라는 사실도 잊으면 안 된다. 겨울 동안 자외선 차단제에 신경을 덜 썼다면, 이제 다시 챙겨야 할 때다.
사실 자외선 차단제는 한여름에만 바르는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발라야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하지만 구름 낀 날에도 발라야 하는지, 실내에서도 필요할지, 바르는 시간과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부분이 많다.
오늘은 언제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발라야 하는지, 그리고 자외선이 피부에 미치는 영향과 효과적인 자외선 차단제 사용법을 알아보자.
자외선 차단제의 필요성을 알기 위해서는 자외선(UV)이 언제부터 강해지는지를 먼저 이해해야 한다.
흔히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기는 여름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봄부터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올라가기 시작한다. 특히 3월부터 자외선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하여, 4~5월에는 여름 못지않게 강한 자외선이 내리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3월부터 자외선 지수가 ‘높음’(6 이상)으로 올라가는 날이 많아지며, 5월에는 ‘매우 높음’(8 이상) 수준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다.
특히 UVB(피부 화상과 색소 침착을 유발하는 자외선)는 4월부터 급격히 증가하며, UVA(피부 깊숙이 침투해 주름과 노화를 유발하는 자외선)는 1년 내내 존재한다.
즉, “햇볕이 따뜻해졌네”라고 느끼는 순간부터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정답은 ‘365일, 1년 내내’이다.
자외선은 맑은 날뿐만 아니라 흐린 날에도 피부에 영향을 미친다. 구름이 낀 날에도 자외선의 80% 이상이 지표면까지 도달하기 때문에, 실외에 있는 시간만큼 피부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특히 봄철은 자외선이 강한데도 피부가 겨울 동안 약해져 있어 더 쉽게 손상될 수 있다. 기온이 올라가면서 외출 시간이 길어지는 것도 문제다.
✔ 자외선 차단제는 늦어도 3월부터는 매일 발라야 한다.
✔ 외출하지 않는 날이라도 아침에 기본적인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많은 사람들이 실내에 있을 때는 자외선 차단제를 생략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1.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외선
UVA는 유리창을 통과할 수 있기 때문에, 창가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다면 실내에서도 자외선 차단이 필요하다. 특히 사무실에서 창가 좌석이거나, 운전할 때는 자외선에 지속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
2. 블루라이트도 피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스마트폰, 컴퓨터, TV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HEV, 고에너지 가시광선)**가 피부 노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일부 자외선 차단제에는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포함된 제품도 있으므로, 실내에서도 적절한 스킨케어를 병행하는 것이 좋다.
✔ 실내에서 창문 근처에 오래 머문다면 가볍게라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이 좋다.
✔ 하루 종일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한다면 블루라이트 차단 기능이 있는 제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제대로 바르지 않으면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 특히 봄철에는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하게 바르는 습관이 중요하다.
1. 외출 15~30분 전에 미리 바른다
자외선 차단제는 바른 즉시 효과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피부에 흡수되고 안정화되는 시간이 필요하다. 외출 직전에 바르는 것보다 15~30분 전에 발라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2. 2~3시간마다 덧바른다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내면 오후에는 자외선 차단 효과가 떨어진다. 특히 야외 활동이 많거나 땀을 흘리는 경우에는 2~3시간마다 덧바르는 것이 필수적이다.
3. 자외선 차단 지수(SPF & PA) 확인하기
4. 충분한 양을 사용해야 효과가 있다
자외선 차단제는 너무 적게 바르면 효과가 감소한다. 얼굴 기준으로 500원 동전 크기 정도의 양을 사용해야 한다. 손가락 한 마디 정도 길이로 짜서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발라야 충분한 차단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외출하기 좋은 계절이 되면서 자외선의 영향도 점점 강해지고 있다. 특히 3월부터 자외선 지수가 급격히 상승하기 때문에, 늦어도 지금부터는 매일 자외선 차단제를 발라야 한다.
✔ 늦어도 3월부터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발라야 한다.
✔ 흐린 날이나 실내에서도 UVA는 존재하므로 기본적인 차단이 필요하다.
✔ 외출 15~30분 전에 바르고, 2~3시간마다 덧발라야 효과가 유지된다.
햇살이 좋아지는 만큼, 피부 건강을 지키는 습관도 함께 길러보자.
오늘부터라도 아침마다 자외선 차단제를 챙겨 바르는 습관을 실천해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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