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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투자자들이 자산배분이라는 전략을 따르고 있지만, 기대한 만큼의 수익률을 얻지 못해 실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대부분 ‘리밸런싱’이라는 핵심 과정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자산배분이 왜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는지, 그리고 꾸준한 리밸런싱이 어떻게 투자 효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지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자산배분만으로는 부족한 이유
자산배분이란 주식, 채권, 금, 현금 등 다양한 자산군에 투자해 위험을 분산시키는 전략입니다. 대표적인 예로 ‘60:40 포트폴리오’가 있으며, 이는 주식 60%, 채권 40%로 구성해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그러나 이런 구성만으로는 시간이 지날수록 포트폴리오의 균형이 깨지고, 초기 설계된 목적과는 달라지게 됩니다.
예를 들어, 주식이 급등하는 시기엔 전체 포트폴리오 내 주식 비중이 60%에서 75% 이상으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때 리밸런싱을 하지 않으면 원래 의도했던 안정성은 사라지고, 오히려 변동성이 높은 포트폴리오가 됩니다. 반대로 시장 하락기엔 채권 비중이 늘어나면서 기회손실이 발생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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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을 하지 않을 경우, 주식의 상승률에 따라 전체 자산의 리스크가 점차 커지며, 하락장에 더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연 1회 리밸런싱은 이 리스크를 제어해 줍니다.
리밸런싱이란? 그리고 왜 중요한가
리밸런싱(Rebalancing)이란 시간이 지나면서 변형된 자산 비중을 다시 원래의 비율로 조정하는 행위입니다. 즉, 오른 자산은 일부 매도하고, 떨어진 자산은 추가 매수함으로써 ‘고평가된 자산은 줄이고 저평가된 자산은 늘리는’ 전략입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수익을 실현하고, 향후 회복을 기대할 수 있는 자산에 미리 투자하게 되는 것이죠.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리밸런싱을 정기적으로 수행한 포트폴리오는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장기적으로 더 높은 수익률과 더 낮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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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밸런싱 전략에 따른 수익률 시뮬레이션 (2003~2023)
어떻게 리밸런싱 할까?
리밸런싱은 일반적으로 다음 3가지 방식 중 하나로 수행됩니다.
- 정기 리밸런싱: 매 분기 또는 매년 고정된 시점에 비중을 조정
- 비율 리밸런싱: 자산 비중이 일정 수준 이상 이탈했을 때 조정 (예: 주식 60% → 70% 이상 시 조정)
- 혼합형 리밸런싱: 시간과 비율 조건을 동시에 고려
최근에는 TDF(타깃데이트펀드)나 로보어드바이저, 자산배분 ETF 등이 자동 리밸런싱 기능을 제공하여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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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및 마무리
많은 분들이 자산배분을 하면 안전하다고 믿지만,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바로 ‘리밸런싱의 부재’ 때문입니다. 포트폴리오가 의도대로 유지되지 않으면 결국 자산배분의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습니다. 리밸런싱은 수익률뿐만 아니라 위험 관리에도 핵심적인 요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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